[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시애틀 매리너스의 최지만이 의미 깊은 성과를 이뤘다. 생애 처음으로 빅리그 40인 명단에 포함됐다.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내야수 최지만을 비롯해 외야수 스테픈 로메로, 제임스 존스 등이 룰5 드래프트를 피해 40인 명단에 가세했다고 21일(한국시간) 전했다. 합류는 구단 내에서 초특급 유망주로 분류됐음을 뜻한다. 2010년 미국에 진출한 최지만은 올해까지 마이너리그에서 3년을 뛰어 룰5 드래프트 대상이었다. 다른 구단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셈. 하지만 시애틀은 과감하게 보호막을 설치했다. 4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려 유출 경로를 사전 차단했다. 빅리거로 성장할 가능성을 그만큼 높게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최지만은 루키리그에서 보낸 2010년부터 두각을 보였다. 거듭된 성장으로 지난해 싱글A에 진출했고, 올해 상위 싱글A에서 타율 0.337 3홈런 7타점을 남겼다. 상승세는 더블A에 이은 트리플A에서도 계속됐다. 타율 0.244 2홈런 6타점을 올리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7월에는 마이너리그 올스타전인 퓨처스게임 무대를 밟기도 했다. 지난 3년간 기록한 마이너리그 성적은 타율 0.309 28홈런 158타점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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