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6시즌 20개 공격 포인트? 열정이 만든 결실'

FC서울 공격수 데얀[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몬테네그로 특급' 데얀(데얀 다미아노비치·FC서울)이 국내 무대 여섯 번째 공격 포인트 20개 고지를 정복했다.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3라운드 전북현대와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4대 1승 대승을 견인하며 위업을 달성했다.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성한 데얀은 첫 시즌 19골 3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20개를 넘긴 뒤 2009년을 제외하고 총 6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이날 3골을 보태 올해에도 15득점 5도움으로 국내 최초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42경기 31골로 득점왕에 오른 데얀은 올 시즌 부상과 A매치 차출 등으로 26경기 밖에 뛰지 못한 가운데도 선전을 펼치며 K리그 간판 공격수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이날 활약으로 울산 김신욱(19골), 제주 페드로(17골)와의 막판 득점경쟁도 한층 흥미를 더하고 있다. 경기 뒤 데얀은 "작년보다 경기수가 많이 줄었지만 꾸준하게 골을 터뜨려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직 리그가 끝나지 않았고 득점왕도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꾸준함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최고의 팀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매 경기마다 많은 골을 넣어야한다는 책임감과 열정이 좋은 결과를 내는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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