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10년만에 재개봉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 실시' 이달 말 개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박찬욱 감독의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영화 '올드보이'가 이달 10년 만에 다시 극장에서 상영된다. 최민식, 유지태 주연의 '올드보이'는 2004년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출품됐다가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의 결정으로 영화제 사상 유례없이 경쟁 부문으로 옮겨지고, 마침내 한국영화 최초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번에 재상영되는 '올드보이'는 박찬욱 감독이 직접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실시했다. 박 감독은 "2003년에는 불가능했던 디지털 색보정 기술을 통해 보다 더 미세한 손질과 작업이 가능했다. 2003년 개봉 때보다 더 좋은 색깔, 더 깨끗하고 세련된 상태의 화면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파이크 리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올드보이'는 이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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