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2일 게임빌에 대해 신규 게임 출시 지연과 흥행 규모 축소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9만3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컴투스와의 시너지 효과 등이 기대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게임빌은 4분기에 총 10종의 신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출시된 스피릿 스톤즈, 비밀의 레시피 등 3종 외에 자체개발 기대작인 제노니아 온라인, 레전드오브마스터 온라인 등 기존 모바일 RPG 시리즈 게임들을 MORPG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홍종길 한투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의 3분기 해외매출은 몬슨터워로드, 다크어벤저, 피싱마스터 등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대비 8% 증가한 122억원이었다"며 "4분기에도 해외 매출은 전분기대비 11% 증가한 150억원으로 성과 확대기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홍 연구원은 "다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5.1%감소한 1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면서 "신규 게임들의 흥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반면 인건비, 지급수수료, 로열티 등 영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말부터 제노니아 온라인 등 자체 개발 신작들이 출시돼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컨투스 인수로 양사 게임간 크로스 프로모션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해외사업 통합 등을 통한 시너지와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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