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출근 1시간 늦추고, 수능 당일 특별교통대책상황실 운영” “119?공무원 차량 등 수험생 긴급수송 서비스 실시”[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오는 7일 광주지역 38개 학교에서 실시되는 201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수험생 편의 제공 종합대책을 추진한다.먼저, 수험생의 교통 편의를 위해 7일 수능 당일 관공서, 각급학교, 출자출연기관 등의 출근시간을 오전 10시까지로 평소보다 한 시간 늦춘다. 광주시와 각 자치구는 수능특별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시내버스 기·종점지에 공무원을 배치해 배차 지도, 도시철도 인근 지하철 역사 내 질서·안내요원 추가배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교통안내 활동과 불법주차 집중 단속한다. 경찰, 119, 모범운전자회 등도 수험장 주변 교통통제 및 질서유지, 대중교통 정상운영, 각종 교통편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수능 당일 입실시간에 임박한 수험생들이 112 또는 119로 신고할 경우 순찰차, 구급차가 출동해 시험장까지 수송한다.이와 별도로 장애인과 입원환자,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을 예약을 통해 시험장까지 이송해주는 ‘119 이송서비스’도 운영한다.광주광역시 직원들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시험장 이동을 돕기 위해 수능시험 당일인 7일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10분까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긴급수송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광주시는 시 전역에서 수험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5개구별로 주요지점 47곳을 선정하고, 해당 지점에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가 수송이 필요한 수험생을 시험장으로 무료로 수송해줄 계획이다.이날 긴급수송 지원활동에는 시장과 부시장 차량을 포함한 관용차와 시청 직원 개인차량 등 차량 94대와 188명의 시청 직원들이 참여한다.또한, 수송차량에는 ‘수능 수험생 무료 긴급수송(광주광역시)’ 표식을 차량 앞뒷면에 부착하고, 참여 직원들이 어깨띠를 착용해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정민곤 광주시 안전행정국장은 “광주지역 학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로 3년째 긴급수송 봉사 활동을 펼친다”고 말했다. 한편, 듣기시험 시간대인 오후 1시10분부터 40분까지 30분간은 광주공항 민항기 이착륙이 금지되고, 군 전투기는 시험일 훈련이 중지된다.광주시 관계자는 “실력 광주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모든 행정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수능시험 당일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차량 진·출입이 통제되므로 자가용 이용과 차량 경적을 자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광주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수는 2만 1,703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99명이 감소하였고, 광주지역 38개 고등학교에서 수능을 치른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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