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CJ그룹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KBEE2013'에 참가, CJE&M과 CJ비비고 부스를 운영하며 한류 콘텐츠를 산업과 접목한 CJ식 한류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KBEE2013은 한류의 확산에서 한발 나아가 한류에 대한 관심이 경제산업적인 낙수효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뷰티, 식품, 디자인, 공연 등의 유관 산업과 접목해 유럽에서 '한류경제학'의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자리다.CJ그룹은 한류 콘텐츠의 관심과 애정을 한류 상품의 체험 및 경험으로 확장하고 반복적인 체험과 경험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 한국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한류 콘텐츠의 지속적인 사랑으로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으로 잡고 강력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CJ그룹이 시장 중앙에 마련한 E&M부스에서는 영국에서 인기 있는 케이팝(K-POP) 음악을 디제잉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영국에서 인기가 많은 2NE1, 지드래곤, f(x), 샤이니의 음악이 나오자 팬들은 기다리기라도 한듯 춤을 추거나 몸을 움직이며 분위기에 흠뻑 빠졌다. 또한 K-POP 스타들의 화장법과 뷰티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메이크업 쇼 시간에는 영국 여성들이 발디딤틈 없이 장사진을 이뤘다. 팬들은 화장법뿐만이 아니라 화장품 브랜드, 구입처, 도구 등을 자세히 물어보며 케이 뷰티(K-beauty)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비비고 부스는 개장과 함께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며 준비했던 비빔밥 도시락이 2시간 만에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만두샐러드, 비빔밥에 대한 시식용 제품과 비빔밥, 불고기, 닭강정 등을 판매용으로 총 1,000인 분을 준비했으나 이마저도 2시경에 모두 동이 났다. CJ그룹 관계자는 "시작 전에는 한류가 아직 초기 단계인 영국에서 한류를 산업과 융합, 식품 및 뷰티, 패션등 연관 분야로 확산한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 가능성에 반신반의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놀라운 관심에 오히려 놀랐다"면서 "한류가 일회성 유행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창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