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배임 혐의로 검찰 조사 중인 이석채 KT 회장이 5일 휴가계를 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초 KT 올레캠퍼스로 출근하지 않았다. KT 관계자는 "이 회장이 오늘 휴가계를 냈다. 기간은 미정"이라면서 "그렇다고 업무에서 손을 뗀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검찰 조사에 대응할 것으로 전해졌다.이 회장의 휴가 기간에는 이사회와 CEO추천위원회가 열리지 못해 그의 정식 사퇴 절차와 새 CEO 선임 진행도 잠시 보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3일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직원들의 고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솔로몬왕 앞의 어머니의 심정으로 결단을 내렸다"며 "후임 최고경영자(CEO)가 결정될 때까지 남은 과제를 처리하고 후임 CEO가 새로운 환경에서 KT를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편 검찰은 전날 KT 임직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섰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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