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국내 아기용품 관련주들이 중국 정부의 '두 자녀 정책' 소식이 알려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29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유아용 의류와 완구류 등을 제조·판매하는 아가방컴퍼니는 전날보다 280원(5.05%) 오른 5830원을 기록 중이다. 유아용 스킨케어와 수유용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보령메디앙스와 제로투세븐 역시 각각 410원(5.66%)과 300원(2.31%)이 오른 7660원, 1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 언론들은 30일 열릴 예정인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두 자녀 정책'을 전면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다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 등에 따르면 부부 모두 독자인 경우 두 자녀를 낳을 수 있는 정책이 중국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중국 언론들은 중국 정부가 새 정책이 추진될 경우 일부 지역에서 시범 실시 후 전면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이번에는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새 정책을 실시키로 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특히 제로투세븐은 중국의 한국 유아용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바탕으로 중국 유아동시장에서 안정적으로 브랜드를 정착시키고 있다"며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이 변화할 경우 추가적 수혜 가능성이 있다"며 전망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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