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4위로 2분기보다 순위 한 단계 하락…화웨이 3위, 레노버 5위 등 中 강세
▲갤럭시S4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의 2.6배에 달하는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유지했다. LG전자는 화웨이에 3위 자리를 내주며 4위로 떨어졌다.29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88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1위에 올랐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2.9%에서 올해 35.2%로 증가했다.애플은 33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점유율 13.4%로 2위를 기록했다. 1년 전 점유율 15.6%에서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격차도 지난해 17.3%포인트에서 올해 21.8%포인트로 늘었다.화웨이는 1270만대(5.1%)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LG전자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1200만대(4.8%)의 스마트폰을 팔아 2분기보다 순위가 한 단계 떨어진 4위를 기록했다. 레노버는 1080만대(4.8%) 스마트폰을 판매해 5위로 집계됐다. 레노버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5위권 내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화웨이와 레노버는 로컬 시장인 중국에서의 강한 수요로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릴 수 있었다. 미국, 유럽 시장에서는 여전히 견고한 위치를 확보하지는 못했다.SA는 "갤럭시S4 판매는 둔화된 반면 갤럭시 노트 2 등 패블릿과 갤럭시Y 등 대량 생산 모델이 삼성의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며 "애플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줄었지만 4분기에는 아이폰5s의 강한 수요로 애플이 반등하고 점유율을 늘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한편 3분기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2억5100만대로 1년 전보다 45% 증가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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