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최근 국정감사에서 무성의한 답변과 막말로 태도 논란을 빚었던 안세영 국무총리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한전KPS 사외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이사회 불참이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외이사 활동비는 월평균 270만원씩 꼬박꼬박 챙겼다는 지적이 나왔다.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박완주 민주당 의원이 한전KPS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이사회 운영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안 이사는 2011년 3월 취임 후 최근까지 열린 18회의 이사회 가운데 6회를 결석했다. 3회에 1번꼴로 불참한 것이다.연도별로는 2011년 7회의 이사회에는 모두 참석한 반면 지난해에는 5회 가운데 3회를, 올 들어서는 6회 가운데 2회만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했다.안 이사는 취임 후 매월 270만원씩 총 8000만원에 달하는 직무 활동비를 챙겼다. 이사회 참석 횟수로 나누면 한 번 참석할 때마다 670만원을 받은 셈이다. 올해는 9월까지 2400여만원을 받아가 이사회 1회마다 1200만원을 챙겼다는 얘기다.박 의원은 "사외이사가 매월 270만원씩 직무 활동비는 챙기고 올해 6번 중 4번을 결석했다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질타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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