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로 1억2000만원 받아… 2010년 우수상 시작으로 4년 연속 수상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좋은 일자리가 많은 구로구가 서울시 평가에서도 단연 ‘으뜸’이다.구로구(구청장 이성)가 2013년 서울 희망 일자리 만들기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서 최우수구(S등급)에 선정돼 인센티브 1억2000만원을 받는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말까지의 ▲취업상담과 알선 ▲사회적 경제기업 발굴 육성 ▲공공일자리 ▲창업지원 ▲취약근로자 권익 향상 등 5개 분야, 13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구로구는 매월 19일 진행되는 찾아가는 소규모 취업박람회를 통해 총520여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상담을 갖고 대규모 취업박람회와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총 3400여명의 구직자를 취업에 성공시키는 등 취업상담과 알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15개동 주민센터에 취업상담창구 운영, 기업 청년인턴 지원, 결혼이민자 취업 지원 등 구민의 취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그밖에 사회적 기업에 사업개발비 5000여만원 지원하고 사회적경제 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회적 기업가 학교를 운영하는 등 사회적 경제기업 자생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근로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통해 970여개 일자리를 창출,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스마트 인큐베이팅 운영, 취약근로자 권익향상을 위한 노동교육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일자리 박람회
올해 최우수구 수상으로 구로구는 민선 5기 들어 서울시 일자리 평가에서 4년 연속 수상(2010년 우수, 2011년 모범, 2012년 우수)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구로구는 2011년 고용노동부가 전국 단위로 주최한 일자리대책분야 평가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고, 2012년 역시 전국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이런 성과는 그동안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라는 신념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달려온 이성 구청장의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구로구는 민선 5기 일자리창출 목표를 총 5만330개, 좋은 일자리 1만4000여개로 잡았다. 이 수치는 지난해 1월 ‘민선 5기 2차년도 일자리창출 종합계획’에서 나온 것으로 당초 목표했던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당초에는 민선 5기 4년 동안 총 1만8640개, 좋은 일자리 5800여개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세웠었다. 하지만 2011년 말까지 총 일자리 2만250개 창출로 이미 4년간의 계획했던 목표를 초과했고, 좋은 일자리도 5450개로 거의 목표를 이뤘다. 이에 따라 1년6개월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목표를 전면 상향 조정했다. ‘좋은 일자리’를 구분한 이유는 단순히 숫자 부풀리기식 일자리 사업이 아니라 정말로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취업이 되는 일자리창출 사업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서다. ‘좋은 일자리’란 일용직이나 공공근로 등 공공분야가 만들어낸 임시직 등을 제외하고 민간기업에 취직이 되는 것을 뜻한다.이성 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구청에 일자리지원과를 신설, 구청과 동주민센터에 취업상담창구를 설치하도록 했으며, 만나는 기업인마다 구로구민을 채용해 줄 것을 호소했다. 미취업 청년들을 정규직으로 채용시키기 위해 기업 청년인턴사업도 펼쳐 구로디지털단지 등에 매년 200명에서 250명의 청년 미취업자들을 인턴으로 보내고 월급의 일부를 지원해주고 있다. 2011년에는 인턴 수료자의 87.4%가 정규직으로 채용됐고, 2012년에는 93.1%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구로구는 민선 5기가 출범한 2010년 7월 이후 올해 9월말까지 4만5900여개의 일자리와 1만3100여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민선 5기 일자리창출 목표 달성률에서도 일자리 91.2%, 좋은 일자리 96.4%를 기록하게 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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