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찰스 에반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축소가 다소 연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한 에반스 총재는 "FRB의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12월 회의에서 결정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시장과 국내총생산(GDP) 등이 개선됐음을 보여주는 지표들을 얻으려면 몇 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일시폐쇄(셧다운)로 9월 고용동향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을 발표하지 못했다.에반스 총재는 올 들어 시행된 세금인상과 정부의 지출삭감의 여파를 언급하며 "올해 성장률은 (이들 문제로 인해) 1%포인트 이상 하락했다"며 "FRB는 필요하다면 부양책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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