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원 투자해 설립한 사회적기업 '효성굿윌스토어' 1호점 오픈
효성 굿윌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한 각계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최명복 서울시 교육위원, 장형옥 효성 인사총괄 부사장, 체조국가대표 양학선 선수(효성 굿윌스토어 명예홍보대사),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덕환 에덴복지재단 이사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김종선 은평구의회 의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효성그룹은 지난 1년여간 약 6억원을 투자해 설립을 추진해온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 '효성굿윌스토어' 1호점 오픈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형옥 효성 인사총괄 부사장,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정우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지원국장, 정덕환 에덴복지재단 이사장,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선수 등이 참석했다. 장형옥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효성이 단순히 사회적기업을 지원만 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직접 효성굿윌스토어를 설립해 운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증 활성화와 판매 촉진에 더욱 노력하여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효성은 지난해 11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약 1년간의 준비 작업을 거쳐 기부와 자원 재활용,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융합한 사회적 기업 효성굿윌스토어를 설립키로 하고 지난 9월 은평구 증산동에 매장을 마련했다. 이후 임직원 및 각계 각층의 기증품을 모집하는 한편, 지난달 말에는 함께하는재단(대표 김우용)과 사회적기업 설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효성은 런던올림픽 금메달 포상금으로 부모님께 집을 사드릴 정도로 지극한 효성을 보여주고, 독자적인 신기술로 세계를 제패한 양학선 선수의 성공스토리가 세계 1등 제품을 다수 보유한 효성과 닮았다는데 착안해 양학선 선수를 1년간 굿윌스토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양학선 선수는 효성굿윌스토어 오픈 행사에서 신발과 티셔츠를 기증하고 방문객 대상으로 사인회도 개최했다.한편 효성굿윌스토어 1호점에는 양학선 선수의 소장품뿐만 아니라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선수가 기증한 후프·볼·리본·곤봉, 전 프로야구 선수 박찬호씨가 기증한 사인볼 등 스포츠 스타들의 기증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1975년 '근검절약 국론통일(勤儉節約 國論統一)'이라고 쓴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휘호액자, 조선 말기 영친왕의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의 휘호액자 등 사내 임직원들의 애장품 기증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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