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무안군은 17일 몽탄면 다산리의 한 농가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양파를 기계정식 했다.군은 올해 120여 농가 105㏊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양파농사 기계정식을 실시, 10㏊당 35만8000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계산했다.군에 따르면 이전 농법으로 파종·정식작업을 할 경우 10㏊당 38시간 소요됐던 작업이 기계화를 통해 작업시간이 2시간으로 줄어 36시간의 감축효과가 있다.또 이를 인건비로 환산할 경우 10㏊당 35만8000원이 절감돼 올해 105㏊를 기계화 할 경우 3억5900여만원의 인건비 절감효과를 볼 것으로 보여 기계화를 통해 농촌의 부족한 인력난을 해소하고 생산비 절감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특히 군은 올해 105㏊를 시작으로 양파농업 기계화 5개년 계획 추진에 따라 2015년까지 양파 재배면적의 30% 수준인 1000여㏊를 2018년에는 양파 재배면적의 80%까지 기계화한다는 방침이다.나억수 농업기술센터장은 “양파 기계정식은 심는 깊이를 1~4㎝까지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지난 겨울철 추위에도 서릿발 피해가 감소했다”며 “규격이 일정해 고품질 양파를 생산할 수 있어 양파 정식기계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양파작업 기계화를 위해 군은 12억7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재배표준화 멀칭비닐과 육묘상자 및 종자 코팅 비용 지원, 양파 정식기, 파종기, 전엽기(양파줄기 절단기), 휴립피복기 등을 지원해 양파농사 기계화단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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