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 권은희 '이통사 근무 여건 미래부가 바로 잡아야'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매달 KT 직원 한사람씩 자살하고 있다"며 "미래부 장관이 KT의 노동문제를 포함해 관심을 가져라"고 촉구했다. 14일 과천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권 의원은 최문기 미래부 장관에게 이같이 주문했다. 권 의원은 "KT의 주인은 외국자본도 아니고 국민연금도 아니고 CEO도 아닌 국민"이라며 "KT에 문제가 있으면 원래는 이사회가 고쳐야 하지만 이사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KT는 전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KT의 자살율이 국내 대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했다지만 2006년 0명이었다가 이석채 KT 회장이 들어온 이후부터 늘어났고, 올해는 특히 8개월 동안 8명이나 자살했다"며 "KT는 단순한 민간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회장이 잘못하면 미래부가 지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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