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노웅래 의원, 울산과기대 불법 정치후원금 모금 집중 추궁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14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조직적으로 불법정치후원금을 모금했다"며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노웅래 의원은 이날 울산과기대 총장실 직원이 2010년 보낸 이메일을 증거로 들며, 교수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정치 후원금을 모집한 울산과기대의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울산과기대는 울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여당 국회의원 4명에게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거로 제시된 이메일엔 모금한 후원금이 어떻게 배분이 되었는지 안내하고, 차후의 후원금 모집에도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의원은 "울산과기대의 조직적 청치후원금 모금은 정치자금법 제33조 위반"이라며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미 경찰청에 의례해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일단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답했다. 이에 더해 울산과기대 총장실은 '국회의원 후원자 명단'을 작성해 조직적으로 직원들의 후원금 납부를 관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국무총리실은 울산과기대 비리의혹과 관련한 감사결과 총 6개 분야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경찰과 미래부에 추가조사를 요청했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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