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세계은행(WB)이 인천 송도에 한국사무소를 설립한다.11일 김용 세계은행그룹(WBG) 총재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WBG 한국사무소 설립협정문에 서명했다. WBG는 인천 송도에 한국사무소 본부를 두고, 서울 중심업무지구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양측은 이르면 올 12월중에 개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WBG는 개소식에는 김용 WBG 총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총재는 이 자리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인프라 및 서비스 제공, 역동적인 지식경제로의 전환 등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은 많은 개발도상국에 교훈을 준다"고 말했다.기재부는 WBG의 한국사무소를 통해 WBG와의 협력 강화, 우리 기업·인력의 국제사회 진출 확대를 도모하고,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확산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한국사무소 설립 협정식에 이은 면담 자리에서 김 총재는 WBG의 새로운 전략 및 개혁방안, 좋은 일자리 창출·취약국지원·기후변화 대응 등 3가지 개발 중점 분야 등에 대해 강조했고, 현 부총리는 이에 대한 지지 의사를 전달했다. 현 부총리는 "재정기여 뿐만 아니라 지식 공유 차원에서 한국의 개발 경험을 적극 전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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