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기업 계열 대부업체 상시 감시 강화

동양사태 재발 방지 방안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금융당국이 동양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대기업 계열 대부업체에 대한 상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부업체가 대기업 계열사로서 우회적인 지원통로로 작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이다. 10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동양 사태에서 동양파이낸셜대부가 문제가 됨에 따라 유사한 형태의 대부업체에 대한 상시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많은 검사인력이 동양파이낸셜대부 특별 검사에 투입된 만큼 타 대부업체에 바로 현장검사를 나가는 것은 아니며, 금감원 내부에서 모니터링하는 것을 강화한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이 상시 감시를 강화할 대부업체는 신안그룹의 그린씨앤에프대부와 현대해상의 하이캐피탈대부 등이 될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만여개의 대부업체 중 동양파이낸셜대부와 유사한 업체는 많지 않다"며 "이들에 대한 상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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