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해섭
10일 함평군 신광면 자연생태공원으로 소풍을 나온 아이들이 시를 읽고 있다
"가을 관련 시 100편, 어른이들에게 인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가을을 주제로 한 시 100여 편이 국화, 코스모스 등 가을꽃과 어울려 함평자연생태공원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함평자연생태공원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가을을 주제로 한 시를 선정해 내건 것. 여기에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로 입구에 장식하고 가을꽃을 공원 곳곳에 심어 가을을 흠뻑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하루 평균 500명 내외의 아이들이 가을소풍으로 이곳을 찾으면서 국화와 시가 어우러진 함평자연생태공원이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고 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짝을 이뤄 조병화의 ‘가을’,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 등을 함께 읊으며 웃음꽃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