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자연생태공원에서 '시와 국화에 흠뻑 빠진 아이들'

10일 함평군 신광면 자연생태공원으로 소풍을 나온 아이들이 시를 읽고 있다

"가을 관련 시 100편, 어른이들에게 인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가을을 주제로 한 시 100여 편이 국화, 코스모스 등 가을꽃과 어울려 함평자연생태공원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함평자연생태공원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가을을 주제로 한 시를 선정해 내건 것. 여기에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로 입구에 장식하고 가을꽃을 공원 곳곳에 심어 가을을 흠뻑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하루 평균 500명 내외의 아이들이 가을소풍으로 이곳을 찾으면서 국화와 시가 어우러진 함평자연생태공원이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고 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짝을 이뤄 조병화의 ‘가을’,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 등을 함께 읊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아이들을 통솔한 선생님은 “가을을 맞아 소풍을 나왔는데, 시도 읽을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광우 산림공원사업소장은 “오는 25일 개최하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홍보하고, 자연생태공원을 찾은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기 위해 시를 걸었다”며 “천연의 자연 속에서 시를 읽으며 가을에 흠뻑 빠지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멸종위기 동·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함평자연생태공원은 야외 체험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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