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자체감사 활성화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머리를 맞댔다. 이들 기관의 예산이 매년 증가하면서 청렴문화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오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정부출연(연) 자체감사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워크숍은 이상목 제1차관 인사말을 시작으로 정부출연(연) 자체감사기구 및 최근 외부감사 지적현황 발표, 자체감사 활성화의 제약요인 및 개선방안 발표, 자체감사 활성화를 위한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차관은 "최근 5년간 정부연구개발 예산이 2009년 12조3000억원에서 2013년 16조90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출연연구기관이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번 기회에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도 자체감사기구의 비효율적 측면을 개선해 올바른 자체감사 문화를 정립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표자를 맡은 김홍진 기초기술연구회 사무처장은 '과학기술계 출연(연) 자체감사현황 및 외부지적사항' 이란 주제로 자체감사기구 인력, 주요 임무, 외부감사 지적사항 등을 사례위주로 발표했다.이어 장재호 한국원자력연구원 감사부장과 이시우 한국전기연구원 감사부장이 '자체감사 활성화의 제약요인 및 개선방안' 을 주제로 자체감사기구 인력 확대, 비상임감사 열할 강화, 전문성강화 등을 강조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감사기구의 독립성 보장 ▲감사인원 보강 ▲비상임감사 역할 확대 ▲비상임감사 책무성 제고 ▲정부출연(연)기관 간 협동감사제 확대 필요성 등에 대해 정부출연(연)기관의 자체 노력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미래부는 이날 워크숍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출연 연구기관, 자체감사 활성화 강화방안(안)'을 마련하고 관련자 의견수렴을 거친 뒤 오는 11월 최종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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