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 G20 회의서 美 셧다운 해결 촉구

현 부총리, 10~12일 美 워싱턴서 G20재무장관회의, IMF·WB 연차총회 참석[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미국 연방정부 폐쇄(Shutdown)와 채무한도 협상의 원만한 해결을 촉구한다.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현 부총리는 10~12일 사흘간 잇따라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와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위싱턴을 방문한다. 10~11일 양일간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현 부총리는 세계 경제 세션에 참석해 미국의 셧다운 문제와 채무한도 협상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기대한다고 밝힐 방침이다. 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문제에 대해서는 G20 회원국 모두가 이를 기회로 삼아 경제체질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금융안전망(RFAs)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제2방어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뒤이어 11~12일에 열리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 회의(IMFC)에서는 세계 경제 회복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글로벌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현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경제정책의 중점을 기존의 경제위기 극복에서 신성장 동력 모색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성 강화에 둬야 한다고 역설할 계획이다. 또 국가 간에 상호 연계성이 증대되는 것을 감안해 IMF가 각국 정책의 파급효과 분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할 방침이다.11일에는 또 세계경제리더회의(IGWEL·Informal Gathering of World Economic Leaders)에 참석해 민·관 리더들과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대해 논의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한다.이 밖에도 김용 WB 총재와 수마 차크라바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 빌 잉글리시 뉴질랜드 재무장관 등과 양자면담을 잇따라 진행하며 정책공조와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등 신용평가사와 면담을 통해 공기업 부채 등 우리경제 관련 관심 및 우려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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