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김은숙 작가가 '상속자들'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김은숙 작가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제작발표회에서 "혹시 캐스팅 당시 사심으로 캐스팅한 배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특정 배우의 언급은 피하겠다. 공격의 빌미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김 작가는 "재밌는 캐스팅 비화가 있다. 우리 드라마에 가장 먼저 캐스팅 된 배우는 최원영"이라며 "지난해 12월 대선 당시 내가 인증샷을 보내면 대본을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1500명 중 인증샷을 보낸 유일한 배우였다. 그래서 감독님과 함께 있다가 바로 캐스팅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그런 작은 인연들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그날 바로 뵙고, 최원영에게 '대본 20부를 모두 받게 되셨어요'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최영영이 웃으면서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하셨다. 그렇게 캐스팅했다"고 밝혔다.한편 '상속자들'은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짜릿한 0.1% 청춘 로맨틱 코미디로, 대한민국 상위 1%의 상속자들이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가난 상속자 여주인공을 둘러싼 채 벌이는 달콤하면서도 설레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이민호 김우빈 크리스탈 강민혁 김지원 등이 출연하며,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등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명품 히트작 제조기 김은숙 작가와 '타짜' '마이더스'를 연출한 강신효 PD가 처음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상속자들'은 '주군의 태양' 후속으로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사진=송재원 기자 sun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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