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사장단 31명 참여, 국내외 임직원 봉사팀 3200여개 총 동원
삼성그룹 17만 임직원들이 10월 전 세계 21개국에서 봉사활동에 나섰다.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북부에서 무주택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집짓기 활동에 나선 삼성전자 임직원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그룹 17만 임직원들이 참여해 전 세계 21개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글로벌 자원봉사대축제가 열린다. 계열사 사장단 31명, 국내외 임직원 봉사팀 3200여개, 임직원 가족, 협력사 및 파트너 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오는 21일까지 3주 동안 자원봉사에 나선다. 7일 삼성그룹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1일가지 3주 동안 '2013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대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자원봉사대축제는 업무지식과 취미를 활용한 재능 나눔,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글로벌 자원봉사 확대 등의 3대 중점 방향으로 추진한다. 재능 나눔은 210여개 전문봉사팀의 임직원 1만2000여명이 저소득층 아동 멘토링을 비롯해 제빵, 벽화, 음악, 체육, 마술 등 다양한 취미와 재능을 활용한 봉사활동이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선 임직원 야구동호회가 리틀야구단과의 시합을 통해 어린 선수들을 후원한다. 에버랜드 사육사, 영양사 등 전문직 임직원 50명은 오는 15일 서울 천호동에 있는 보육시설 '명진 들꽃 사랑마을'을 방문해 생태교실을 열고 쿠키 만들기 체험 활동 등을 지원한다. 전국 각 사업장 임직원들은 지역 주민 8만여명과 함께 걷기대회, 환경 정화, 자매마을 일손 돕기 등 70여개의 지역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15일을 '내 터전 클린데이'로 정하고 거제조선소 임직원 1300명이 거제시청 직원 및 지역 주민과 함께 사업장 인근 장평동, 한내리, 사곡 마을 등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친다. 삼성생명은 지난 5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재개발원에서 경기도 아동 복지협회 소속 27개소 보육원의 아동 1300명, 경기지역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등 500여명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자전거를 선물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김기남 사장은 지난 3일 지역 주민 및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 모금 달리기에 참여했다. 천안 원성동 지역의 벽화그리기 봉사 활동도 함께 할 예정이다. 글로벌 자원봉사 활동에는 전 세계 20개국 70개 해외 사업장에서 임직원 2만여명이 참여한다. 중국삼성은 45개 사업장에서 장원기 사장을 비롯한임직원 1만3000여명이 참여해 1심1촌(1사1촌) 자매마을 일손 돕기 활동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한다. 오는 19일에는 산둥성 웨이하이 지역에서 임직원과 가족 2300명이 참가하는 '제8회 사랑나눔마라톤 대회'를 열어 마라톤 참여 인원당 50위안(약 9000원)의 기부금을 지역 소외 계층에게 지원한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텍사스주 달라스 지역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저소득 무주택 가정을 위한 집짓기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 임직원 500여명은 오는 16일 렝겡 공원의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선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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