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한식재단은 한글날을 맞아 8일과 9일까지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대학교에서 한식을 주제로 한 한국어 특강 'Learning & Running 한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한국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베트남에서 불고 있는 한류 문화 및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식에 대한 베트남인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이번 특강은 숙명여대 한국문화교류원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하노이대학교 한국어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1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8일에 열리는 Learning 섹션에서는 '드라마 속 한식'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 음식감독으로 자문과 스타일링을 맡은 숙명여대 정희선 교수가 강사로 나설 예정이며, 강의는 베트남 젊은 층이 선호하는 한국 드라마에 등장하는 한식과 식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드라마 속에서 등장하는 한국의 밥상머리 문화와 베트남 사람들이 좋아하는 쌈, 비빔밥과 같은 한식의 유래와 그 의미부터 해당 음식에 들어가는 식재료, 음식을 먹는 방법 등 한국인의 식습관과 식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강의가 종료된 후에는 한식 퀴즈도 진행해 우승자에게는 상장과 부상도 제공된다.9일에는 한식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Running 섹션이 진행된다. 이 섹션에서는 한식 이름 찾기, 한식 이름 쓰기, 한식 만들기 등 한식과 관련해 학생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한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한식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이번 특강에 참가하는 교육생들에게는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표기돼 있는 한식 강의 자료집과 함께 한식 미니 레시피 북이 제공되며, 특강을 모두 마친 후에는 한식 메뉴로 구성된 식사 시간도 이어질 계획이다.김홍우 한식재단 사무총장은 "현재 베트남에는 드라마에서 시작한 한류가 K-POP으로 이어지면서, 베트남 내 13개 대학의 약 200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과 관련된 전공 공부를 하고 있다"며 "한식재단은 베트남 학생들의 이 열기를 이어나갈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베트남 내 한국과 한식의 예비 우호군들을 지원하고 한식을 통한 진정한 한류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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