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게임빌과 컴투스가 인수합병(M&A) 효과로 장초반 강세다. 게임빌은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컴투스 최대주주 지분 21.37%를 7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7일 오전 9시7분 현재 게임빌은 전일대비 5.69% 오른 6만1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6만2300원(7.41%)까지 뛰었다.컴투스도 전일대비 5.9% 상승한 3만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3만1400원9.03%)까지 올랐다.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들의 결합에 엇갈린 시각을 보였다.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 인수가격부터가 게임빌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보고서를 통해 "게임빌 인수가격 700억원은 컴투스의 게임개발력과 지적재산권(IP), 브랜드 인지도, 현금성자산(385억원), 투자부동산 323억원 등을 감안할 때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게임빌은 인수 이후 현금 약 500억원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이 컴투스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한 것은 경쟁이 심화되는 등 변화하는 환경으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오히려 이번 결정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이 예상보다 치열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점, 컴투스 경영진 교체로 인한 핵심 개발 인력 이탈 가능성 등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정재우 기자 jj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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