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게임빌이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사인 컴투스를 700억원에 인수한다.게임빌은 지난 3일 컴투스의 최대주주인 이영일씨와 그 특수 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21.37%) 및 경영권을 양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예상 인수대금은 700억원으로 1주당 3만2470원이다. 컴투스의 이날 종가(2만8800원)와 비교할 때 주당 3670원 높은 가격이다. 인수대금은 주식매매계약 체결일에 인수대금 5%를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거래 종결일에 잔금으로 최종 인수대금의 90%를 지급하게 된다. 나머지 5%는 거래종결일로부터 1년 후에 지급하는 조건이다. 회사 측은 "주식매매계약은 양해각서 체결 후 5주 이내에 체결할 것"이라며 "양해각서 체결 후 3주간 실사가 진행되며 주식이전은 거래종결일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게임빌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며 모바일게임 산업을 성장시켜 왔던 대표 모바일게임사들의 만남"이라며 의미를 부여하고 "오랜 기간 쌓아 온 모바일게임 개발, 서비스 노하우 등 역량 조화를 통해 다각적인 시너지를 이뤄 '글로벌 넘버원(No. 1)'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이번 게임빌과 컴투스의 합병은 지난해 6월8일 온라인 게임 강자인 넥슨이 엔씨소프트 주식을 인수한 이후 1년4개월여 만의 게임업계 대규모 M&A다. 당시 넥슨은 김택진 대표가 보유한 엔씨소프트의 지분 14.7%를 8045억원, 주당 25만원에 인수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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