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개봉 19일 만에 관객 8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영화 '관상'의 흥행에 힘입어 이 영화의 프리퀼(전편보다 시간상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버전 격인 소설 '관상'의 인기도 함께 치솟고 있다.4일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소설 '관상'은 9월4째 주 국내소설 부문 베스트셀러에서 1, 2권이 각각 23위, 26위에 랭크됐다. 소설에서는 영화와 달리 김내경(송강호)의 아버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영화에는 나오지 않는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드라마틱하게 밝히고 있다. 김내경이 어떻게 관상쟁이의 길을 걷게 됐는지, 내경의 집안이 왜 역적으로 몰리고 팽현(조정석)은 어떻게 처남이 됐는지 영화를 봤다면 누구나 궁금해 할 법한 스토리와 함께 내경의 관상 스승 상학의 새로운 이야기들을 소설을 통해 추가로 접할 수 있다. 소설을 집필한 백금남 작가는 십우도, 샤라쿠 김홍도의 비밀, 소설 신윤복 등 베스트셀러를 낸 소설가로 삼성문학상과 민음사가 제정한 올해의 논픽션상을 수상한 필력의 소유자다. 홍성원 인터파크도서 문학 담당 MD는 "소설 '관상'을 통해 비로소 영화 '관상'의 이야기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영화를 접한 관객은 등장인물마다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에, 영화를 보지 못한 독자는 강한 흡입력에 충분히 반할만 하다"고 추천했다. 한편, 영화 '관상'의 인기와 함께 허영만 화백이 그린 관상만화 '꼴'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2010년 9권으로 완간 된 이 만화는 영화 '관상'이 이슈가 되며 올 들어 전년 대비 판매량이 7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터파크도서는 이달 15일까지 '꼴 완간세트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꼴 완간세트'를 40% 할인된 5만9400원 판매한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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