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정식 호남대학교 공자학원 이정식 원장은 최근 전남 장성 필암서원(사적 제 242호)에서 ‘한중 호남 문화 속의 악록서원과 필암서원 교류 의미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인 하서 김인후 선생(1510-1560)을 기리는 추향제 행사 일환으로 실시된 이날 강론에서 이 원장은 “후난성 장사시 후난대에 있는 악록서원은 송나라 시절인 976년 창건돼 주희가 강학을 했던 유서 깊은 곳이며, 명나라 말부터 청나라 때까지 왕부지(王夫之) 등 유명한 인재를 배출한 중국 4대 서원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또한 "조선 선조 때 호남 유림이 하서 선생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필암서원은 악록서원과 강학과 학맥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 며 "두 서원간의 교류는 한중 양국의 우호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호남대 공자학원은 장성 필암서원과 중국 악록서원 간 상호 교류를 위한 자매결연을 추진해 오는 23일 중국 장사시 후난대학교에 있는 악록서원에서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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