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배상문, 선두 'PGA샷 봤어?'

2라운드서 6언더파 '코스레코드' 공동선두 도약, 김민휘는 공동 7위로(↓)

배상문이 신한동해오픈 둘째날 3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KGT 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바이런넬슨 챔프' 배상문(27ㆍ캘러웨이)이 드디어 'PGA 샷'을 과시했다. 2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413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앞세워 순식간에 리더보드 상단(6언더파 66타)을 점령했다. 6언더파는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에서 정성한(32)이 세운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이날 12~13번홀과 17~18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솎아내며 초반스퍼트에 성공했다. 18번홀(파5)에서는 특히 어프로치 샷을 홀 20cm에 바짝 붙여 이글성 버디까지 잡아내는 신기의 숏게임 실력까지 과시했다. 후반에는 '짠물 퍼팅'이 동력이 됐다. 5번홀(파3)의 6m짜리 버디 퍼트에 이어 9번홀(파4)에서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기분좋게 3라운드를 기약했다. 배상문은 "코스 적응이 완전히 끝났다"며 "아이언 샷이 좋은 위치에 떨어지면서 퍼팅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선두권은 이동민(28)이 1타 차 2위(5언더파 139타), 홍성민(29ㆍ캘러웨이) 등 4명의 선수가 공동 3위 그룹(4언더파 140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선두로 출발한 '디펜딩챔프' 김민휘(21ㆍ신한금융그룹)는 반면 1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7위(3언더파 141타)로 밀려났다. 기대를 모았던 김경태(27ㆍ신한금융그룹)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이븐파에 그쳐 공동 17위(1언더파 143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PGA 수석합격자' 이동환(26) 역시 이븐파, 10오버파 154타로 아예 '컷 오프'됐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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