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수단[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LG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서 6대 1로 승리,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행을 확정지었다. 남은 8경기를 모두 지고 5위 롯데가 남은 11경기를 모두 이겨도 포스트시즌을 경험한다. LG는 이날 경기가 없던 선두 삼성과의 승차도 없앴다. 승률에서 0.3%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다.LG에게 가을야구는 11년만의 경사다. 2002년 4위(66승 6무 61패)의 성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뒤 지난해까지 매 해 페넌트레이스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악순환의 고리는 타선의 응집력과 선발진의 선전으로 겨우 끊어졌다. 이날 경기가 그 전형적인 예였다.NC 에이스 찰리 쉬렉을 상대한 타선은 초반 강한 집중력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 2사 3루에서 윤요섭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3회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에 성공한 LG는 2대 1로 앞선 6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사 1, 3루에서 대타 이병규(7번)가 스리런을 쏘아 올렸다. NC는 4회 권희동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으나 선발자원 2명을 투입한 LG 마운드의 높이를 넘지 못했다. 선발투수 신재웅은 3.2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실점을 1점으로 막았다. 바통을 넘겨받은 신정락은 남은 5.1이닝을 3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매듭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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