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다음달 초 일본의 소비세율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일본 경기의 일시적인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기업들의 설비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투자감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정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설비투자를 망설이는 중소기업 등의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투자감세를 실시한다"며 "이러한 투자감세는 9월말에 정리하는 경제대책의 주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일본정부는 지난 13일 내진성이 낮은 상업시설과 병원, 호텔을 개보수한 경우에는 2014년부터 고정자산세를 절반으로 인하해주는 투자감세 방침을 정했다. 투자대책 총액은 5000억엔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쇼핑센터, 상업시설, 병원, 호텔 등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대규모 건축물과 지방 중소기업 건물들의 경우 내진화가 미흡해 일본 전국에 약 1만3000여개 정도가 개보수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며 "내년 4월에 소비세율을 예정대로 8% 인상한다 해도 기업이 설비투자를 늘리지 않으면 경기를 지탱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러한 설비투자 촉진을 위한 대책이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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