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글로벌 업종군 내 저평가 12개 종목 선정삼성전자 P/E 7.6..경쟁업체 평균 12.3 한참 밑돌아[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한국 증시가 아시아권 이머징마켓 가운데 저평가군에 더 이상 속해있지 않은 만큼 종목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삼성증권은 19일 MSCI Korea의 아시아 이머징마켓 대비 할인율이 6.9%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평균치 15.5%를 크게 밑돌고 있는 만큼 시장 저평가 측면에서 접근하는 전략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승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일각에서는 MSCI Korea의 할인율이 선진국 대비 30.6%나 할인됐다는 사실을 부각시키고 있지만 이머징마켓 자체가 성장 프리미엄을 상실했다는 점 등을 간과한 접근"이라며 "한국 증시의 상대적인 가치는 아시아권 이머징마켓과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오히려 역내 주요 경쟁기업군(Peer)과 비교해 저평가된 기업들을 발굴해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삼성증권은 글로벌 Peer대비 저평가 종목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솔브레인, 삼성중공업, 롯데하이마트, 베이직하우스, 동원F&B, 에스엠,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SK이노베이션 등을 꼽았다.유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P/E는 7.6배로 글로벌Peer 12.3배와 비교해 절반 정도 밖에 안될 정도로 저평가 정도가 상대적으로 크다"며 "SK하이닉스도 5.7배로 글로벌 평균치 9.5배를 한참 밑돌았다"고 전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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