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단지 내 디지털로 인근 5개 빌딩 112개 업체 참여... IT관련 제조·서비스업, 외식업 등 각자 생산물품, 서비스 기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에 벤처디딤돌거리가 탄생한다. 구로구는 구로디지털단지 내 디지털로를 벤처디딤돌거리로 지정하고 11일 선포식을 갖는다.디딤돌거리는 지역 내 상점, 학원, 기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자신들의 서비스, 물품 등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나눔의 거리다. 이번에 지정된 벤처디딤돌거리는 구로디딤돌거리 6호로, 디지털로와 디지털로 30길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에이스트윈타워 1, 2차, 대륭포스트타워 1차, 한신IT타워, 마리오타워 등 5개 빌딩이 참여하게 된다. 이 곳의 정식명칭은 ‘벤처1거리’로 붙였다. 구로디지털단지의 상징인 ‘벤처’의 의미와 벤처2거리, 3거리 등을 추가 발굴해 나눔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뜻으로 지어졌다.
벤처디딤돌거리
벤처1거리 참여 업체는 IT관련 제조·서비스업, 외식업, 보건의료기관 등을 운영하는 112곳이다. 이들은 앞으로 일정한 양의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저소득층에게 제공하게 된다. 구로구는 디딤돌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나 주민에게 물품과 서비스에 상당하는 기부금 영수증 발행, 디딤돌 사업 스티커, 디딤돌 현판 제공, 구청 소식지 등을 활용한 홍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구로구는 2011년 구로3동 파닭거리를 시작으로 개봉1동 개봉1거리와 개봉3동 개봉3거리를 디딤돌 거리 1, 2, 3호로 지정했다. 지난해에는 총 길이 830m에 달하는 대형 디딤돌거리인 오동나무거리와 버드나무거리를 5, 6호로 각각 선정한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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