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노숙인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자활의지를 높이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경기도 산하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경기대 인문과학연구소와 손잡고 노숙인 자활프로그램 개강식을 5일 가졌다. 이번 교육은 도 평생교육원이 진행하는 '경기도형 탈(脫)노숙 토탈 케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노숙인에게 인문교양 교육을 제공하고 나아가 직업교육과 주거정착을 연계해 완벽한 탈 노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날 개강식에는 도내 거리 및 쉼터 노숙인 32명이 참석했으며, 조극훈 경기대 교양학부 교수의 '나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한 글쓰기 수업이 첫 강의로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된다. 강의 주제는 미술ㆍ체육ㆍ철학 등 다양한 영역의 인문교육이다. 과정을 수료하면 12월 글쓰기 작품발표회도 열린다. 지난해 처음 진행된 '경기도형 탈노숙 토탈 케어' 프로그램은 2명의 취업자와 창업자를 배출했다. 이성 도 평생교육원장은 "지속적인 교육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제공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이 사회의 분열과 갈등, 잠재적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통합의 기반을 다져나가는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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