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한 때 '국민차'라고까지 불리던 쏘나타의 브랜드 가치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5일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의 브랜드 평가지수인 BSTI에 따르면 쏘나타의 브랜드 가치가 점차 하락해 국내 자동차 1위 자리도 그랜저에 넘겨준 것으로 조사됐다.쏘나타는 2007년까지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전체 순위 5위권을 유지할 정도로 브랜드 가치가 타 자동차 브랜드에 비해 월등히 앞서며 대한민국 탑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곤고히 다져왔다.그러나 2008년 6위, 2009년 8위로 점차 하락세를 보이더니 2010년에는 종합 순위 30위로 급락했다. 또 지난해 종합순위에서는 45위까지 밀려났으며 급기야 올 2분기에는 61위까지 뒤처졌다.지난달 BSTI를 살펴보면 쏘나타는 843.5점을 기록해 전체 순위가 75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자동차 소비자들의 성향이 점차 고급화, 대형화 추세를 보이면서 쏘나타의 브랜드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며 "반면 그랜저는 쏘나타를 제치고 국내 자동차의 대표 브랜드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한편 자동차 브랜드는 전반적으로는 브랜드가치가 하락세를 보이며 전체 순위도 매년 낮아지는 추세다. BMW의 경우 2007년 12위에서 2010년 18위, 올 8월에는 23위로 순위가 하락했으며 벤츠와 아반떼 등도 하락하며 100위권 밖으로 탈락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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