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달 브라질에서 달러 자금이 3개월 연속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달 브라질의 달러화 순유출 규모가 8월 기준으로 15년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8월 달러화 순유출 규모가 58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8월 기준으로 117억8천600만달러를 기록했던 1998년 이래 1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브라질은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달러화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순유출 누적액은 99억3300만달러를 나타냈다. 올해 1∼8월을 합치면 22억3800만달러 순유입을 나타내고 있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9억8천900만 달러 순유입과 비교하면 10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 속에 브라질에서 달러 자금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지난달 말 달러당 2.385헤알을 기록했다. 헤알화 가치는 지난달 4.5% 떨어졌고 올해 전체로는 16%가량 하락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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