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고창 해풍고추 축제 성료

“관광객 8000명 참석 흥겨운 잔치 한마당 열려”“성송면 정재환씨 해풍고추품평회 대상 수상”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지난 31일과 1일 고창해리중학교 교정에서 ‘청정 해풍고추, 그 참 맛과 참 빛 체험!’아라는 주제로 제17회를 맞이한 고창해풍고추 축제가 관광객 8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이날 기념식에는 이강수 고창군수와 군의회 조병익 부의장 및 군의원, 김재찬 고추축제위원장, 임동규ㆍ오균호 도의원, 김규령 도교육의원, 백종찬 한빛원전 대외협력실장, 정학수 전 농식품부 차관, 오성택 재경군민회장, 이현호 재경해리면민회장 외 35명, 관내 기관단체장, 고창군여성단체, 지역농협장, 군민과 관광객이 참석하여 명품농산물로 명성을 더해가고 있는 고추축제를 축하했다.이어 해풍고추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농민과 농협이 양질의 고추 생산을 다짐하고 해풍고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희아리 고추태우기’를 한 후 , 김재찬 축제위원장과 이강수 군수, 조병익 부의장 등 주요 내빈이 명품 해풍고춧가루와 메주가루, 찹쌀죽 등을 혼합하여 빛깔 고운 고추장을 담그고, 군민 화합을 위한 300명분 비빔밥 잔치와 관광객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보는 체험행사가 열려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해풍고추 및 고창 농수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농가가 직접 재배한 때깔 좋은 고품질 고추와 신선한 농산물이 판매됨에 따라 고추를 사기 위해 전국에서 축제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아울러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해풍고추 많이 먹기, 실고추 썰기, 고추 메고 달리기, 태양초 구별하기, 고추꼭지따기 등 체험마당을 대폭 늘림에 따라 관광객들은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고창해풍고추의 특징과 우수성을 오감을 통해 확인했다.이강수 군수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에서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란 고창해풍고추가 전국에서 제일가는 브랜드로 육성되어 FTA에 대응하고, 농가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농협, 고추관련단체, 재배농가에서는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고창 해풍고추는 미량요소가 풍부한 황토와 서해안의 바닷바람, 수확기 충분한 일조량으로 껍질이 두껍고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 소비자들이 먹어보고 다시 찾는 고추로 해마다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한편, 31일 열린 해풍고추 품평회에서는 성송면 정재환(56)씨의 빛깔 고운 고추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 최고의 해풍고추로 선정됐고, 금상은 해리면 이한성(58)·대산면 구자권(38), 은상은 심원면 이병용(71), 공음면 이현배(63), 상하면 박삼주(49)씨가 수상했다.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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