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교육부의 경영 부실대학 명단 발표를 앞두고 일부 대학들이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부실대학으로 지정되면 내년도 신입생부터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등 정부의 지원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7월 대학구조대혁위원회를 열어 재정지원제한 대학 및 경영 부실대학 평가 계획을 확정했으며, 29일 오후 4시 브리핑을 열고 이를 발표할 계획이다. 다음달 예정인 2014학년도 수시모집 전에 발표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어느 대학이 부실대학인지 파악하는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내년부터 경영 부실대학으로 지정되는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경우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지난해 경영 부실대학 학생들에게 학자금 대출을 제한한 것보다 강력한 조치다.이에 대학들은 교육부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실대학으로 선정될 경우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내년도 수시모집을 비롯해 향후 몇 년간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실대학 선정 기준이 학교별 특성에 맞게 정해진 건지 궁금하다", "부실학교 발표하는 건 좋은데 학생들에게 국가장학금을 안 주겠다는 조치는 이해가 안간다", "부실대학 발표한다는데, 내가 지원할 학교는 없겠지? 걱정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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