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향후 5년간 선박금융ㆍ해양플랜트 지원이 약 40조~50조원 증가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수출입은행 및 무역보험공사에 추가 출자 및 출연이 이뤄질 경우 선박금융 해양플랜트 지원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김정각 금융위 산업금융과장은 29일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에 따라 수은과 무보의 비핵심 업무가 줄고 추가 출자와 출연이 이뤄지면 선박금융과 해양 플랜트 지원이 40~50조원 정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정부가 발표한 '해외건설ㆍ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7년까지 선박금융 및 해양플랜트 지원을 위해 수은과 무보는 각각 1조8000억원과 4800억원을 출자하거나 출연할 예정이다.수은ㆍ무보ㆍ산은ㆍ정금공 등 4개 정책금융기관의 선박해양플랜트 지원실적은 작년 말 잔액 기준 60조1000원이다. 이는 18개 국내은행의 조선 해운업에 대한 대출 및 보증규모인 77조6000억원의 약 77.4%에 해당한다.금융위는 산업은행과 수은ㆍ무보 등 정책금융기관의 선박금융 관련 조직과 인력을 부산으로 이전해 해양금융 종합센터를 만들고 '해양금융협의회(가칭)'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관련 인력은 약 56명으로 약 두 배인 100여명이 부산으로 이전하게 되며 수은은 부행장급 본부장이 직접 업무를 맡게 된다.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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