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소년공화국-헬로비너스, 아이돌 리얼리티의 '모범'이 되다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아이돌 리얼리티 프로그램. 팬들과 한걸음 더 친근하게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다. 그리고 이를 통해 대세 그룹으로의 발판을 마련한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SBS MTV '다이어리'를 통해 일상을 공개했던 빅스는 기세를 이어 '플랜V다이어리'에 단독으로 출연, 신선한 모습으로 팬심을 자극했다. 무대 위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180도 다른 이들에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빅스는 여세를 몰아 지난달 말 발표한 리패키지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대.다.나.다.너'를 통해 '귀여운 남친돌'로 변신, 보는 이들의 입가에 환한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빅스와 함께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힘'을 제대로 받은 그룹이 또 있으니 바로 소년공화국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이들의 '신인왕 소년공화국'은 종영 후에도 '클릭'을 부르는 방송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제주항공 모델로 활동 중인 만큼 소년공화국의 '신인왕 소년공화국'은 다양한 디지털 쇼트 및 이색적인 해외 로케이션 촬영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역시 매회 시민들과 기상천외한 미션을 수행하며 '친근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특히 태국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영상을 주제로 한 제주항공 이벤트와 주제곡 영상에도 팬들이 몰려 소년공화국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이처럼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발판으로 인기를 모은 빅스와 소년공화국은 최근 독특한 인연을 맺기도 했다. SBS MTV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진행하는 '아이캠프 원정대 (EYE CAMP 원정대)'의 홍보대사로 선정된 것.캠페인의 얼굴로 활약하게 된 빅스는 "그 동안 세계 각국의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기만 하고 보답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을 기회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소년공화국 역시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저희 소년공화국에게 홍보대사라는 뜻깊은 기회를 주셔서 무척 행복하다"며 "베트남 극빈층 분들에게 따뜻함과 희망을 심어드리기 위해 어떤 일이든 온몸 던져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고 열정을 불태웠다.'다이어리'를 통해 인사를 건넨 걸그룹도 있다. 바로 헬로비너스 이야기다. 이들은 걸그룹 최초로 '다이어리'에 출연, 베일에 싸여 있던 '여신돌'의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을 브라운관으로 불러 모았다.헬로비너스는 이를 발판으로 '대세 그룹'을 향해 성장, 최근에는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특히 이들은 공연 예매 당시, 티켓 오픈 수 분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이처럼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을 받았던 빅스, 소년공화국, 그리고 헬로비너스. 이들이 만들어낸 '좋은 선례'가 있는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인기는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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