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리미엄 청소기 '3종 세트'로 유럽 시장 공략

스마트폰으로 조작하는 로봇청소기, 스스로 움직이는 진공청소기, 선 없는 침구청소기까지

LG전자가 9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13'에 프리미엄 청소기 3종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3'에 프리미엄급 청소기 3종을 선보이며 유럽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마트폰으로 조작하는 로봇청소기부터 사용자를 스스로 따라다니는 진공청소기, 전기선을 없앤 침구청소기 등이 주인공이다. 27일 LG전자는 다음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3' 전시회에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로봇청소기 '로보킹', 오토무빙 기술이 적용된 청소기 '로보싸이킹', 침구청소기의 선을 없앤 '침구킹' 등 프리미엄 청소기 3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은 로봇청소기 '로보킹'으로 스마트폰 제어 기능이 특징이다. 청소기 본체의 버튼을 누르거나 리모컨을 찾을 필요 없이 항상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로봇청소기를 작동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에 들어있는 '청소 다이어리' 기능을 이용하면 청소를 시켜놓고 외출 후에 돌아 왔을 때 로봇청소기가 어떤 공간을 어떻게 청소했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스마트 진단을 통해 문제점을 즉시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기존 로봇 청소기가 벽면 및 모서리 등 구석 청소가 부족했던 점을 강화한 '코너 마스터' 기능과 집 내부 구조 및 장애물 위치를 기억하는 '홈 마스터' 기능은 빈틈없는 청소를 자랑한다. 천장을 촬영하는 상부 카메라와 바닥을 촬영하는 하부 카메라가 상황판단 센서와 함께 오차 없이 자기 위치를 파악하고, 3개의 초음파 센서가 알아서 장애물을 인식하여 피하는 기능도 갖췄다. 가격은 80만원대다. 진공청소기 '로보싸이킹'은 스스로 사용자를 따라 다니는 오토무빙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청소 진행 방향으로 청소기가 자동으로 움직여 무거운 본체를 끌어 당길 필요가 없어 청소가 쉽고 편리하다. 청소기 손잡이에 있는 초음파 센서와 본체에 있는 3개의 초음파 센서가 위치 변화를 인식해 바퀴를 구동시켜 청소기가 사용자를 자동으로 따라간다. 다양한 용도의 노즐 기능도 강화했다. 카펫, 마루, 침구 등 기능에 맞춰 특화시킨 노즐을 추가해 집안 구석구석을 쉽고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기존 침구청소기 '침구킹'은 선을 없앤 무선 제품으로 IFA 전시회에서 새롭게 소개된다. 이 제품은 침구청소기 본체에 연결된 선을 없앰으로써 청소시의 번거로움을 크게 덜어줬다. 전선이 없어 이동이 편리하고, 청소할 때의 수고도 훨씬 덜어준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IFA전시회에 스마트폰으로 작동되는 로보킹의 편리하고 정교한 청소 성능과 함께 역동적인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는 '로보킹 군무 공연'도 마련해 재미와 함께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LG전자 청소기의 최고 강점은 쉽고 편리한 스마트 기능"이라며 "뛰어난 성능의 다양한 제품을 유럽시장에 선보여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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