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그루밍족',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그루밍족은 자신을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피부와 두발, 치아 관리는 물론 성형수술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패션과 미용에 전통적인 소비 주체가 기존 여성 중심에서 남성으로 옮겨지고 있는 추세다. 남성 관련 미용용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성형업계에선 남자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그 중 그들이 가장 많은 시간과 자원, 노력을 쏟고 있는 것이 피부관리이다. 하얗고 매끄러운 피부는 더 이상 여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외모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남성들은 피부관리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성들보다 피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우리 남성들. 사실 남자피부는 여자보다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남녀의 피부는 두께, 피지분비, 진피 내 털이나 땀샘 등 모든 측면에서 여성들과는 피부 상태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남성의 피부는 여성보다 두꺼워 잔주름이 잘 생기지는 않지만, 주름이 한번 자리를 잡으면 굵고 깊게 생긴다. 게다가 여성에 비해 수분함량이 3분의 1밖에 되지 않아 대부분의 남자는 수분이 부족한 상태다. 때문에 건강해 보이는 남자 피부는 알고 보면 꼼꼼한 보습이 필요한 연약한 피부라고 할 수 있다.이 외에도 여성보다 피지분비량이 5배 정도는 많기 때문에 피부가 쉽게 번들거리고 모공 또한 넓다. 이렇게 피지분비량이 증가하게 되면 모공에서 각질이 두꺼워지고 피지와 노폐물이 고이게 되면서 박테리아와 함께 세균이 증식, 염증을 유발한다. 이렇듯 과도한 피지는 성인여드름의 주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남성은 피부과에서 여성처럼 피부에 탄력을 준다거나 주름을 없애는 시술을 받는 것이 아니라 여드름과 흉터 얼굴색을 칙칙하게 만드는 울긋불긋한 자국 등을 없애는 시술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때문에 여드름이나 흉터, 피부톤개선 등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남성에게는 ‘트리오핌플’ 시술이 도움이 된다. 트리오핌플은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과도한 피지 분비를 조절해 주며 피부 속에 깊이 박혀있는 여드름과 여드름 균을 뽑아 올려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주름이 개선되고 피부색도 좋아져 최근 시술을 찾는 남성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이에 압구정미앤아이클리닉의 임용석 원장은 “여드름은 악화가 빠르고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하기가 쉬운 피부 트러블이다”며 “여드름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진행중인 여드름을 치료함과 동시에 여드름의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을 함께 차단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승규 기자 mai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승규 기자 mail@<ⓒ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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