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LTE 주파수 경매 이틀째인 20일, 경매진행중 정보 유출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며, 경매에 참여하고 있는 이동통신 3사에게 정보유출 등에 대해 엄중히 주의를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경매관련 정보유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경매방해 행위로 간주해 정보 유출자 등에 대하여 강력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정보 유출 사태는 앞서 한 언론이 주파수 경매 8라운드 결과를 중간에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KT가 이를 두고 "모 언론사를 통해 이번 주파수 경매의 특정 라운드 결과가 노출된데 대해 경매현장에서 습득된 경매관련 정보가 외부에 유출된 행위로 본다"며 "이것은 명백한 경매 방해인바 미래부가 조속한 조사에 착수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그러나 일단 미래부의 입장발표로 향후 주파수 일정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면서도 일단 경매 참여는 예정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진행된 경매에 참여한 이석수 KT 경쟁정책담당 상무는 경매를 끝내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경매장은 완전히 바깥과 차단돼 그런 보도가 나간 줄도 몰랐다.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다. 이틀째도 밴드플랜1이 첫날에 이어 승리했다. 이동통신 3사 중에는 밴드플랜1에서 2사가 승자가 됐다. 이날 경매는 12라운드까지 진행됐으며, 21일 오전 9시부터 13라운드를 속개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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