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1900선 밑으로 추락

삼성전자 128만원 밑으로 떨어져..철강금속, 화학, 건설 약세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장 초반 192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어느새 1900선 밑으로 밀렸다. 개인투자자가 1900선 아래에서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지만 투신, 금융투자 등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도세가 코스피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20일 오후 2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1.34포인트(-1.11%) 하락한 1896.30을 기록 중이다.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7억, 788억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이 1521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나흘째 매도 우위를 지속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2200억원 이상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의료정밀(-5.58%), 철강금속(-2.6%), 건설(-2.3%), 화학(-2.29%) 등의 하락폭이 큰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초반 1% 이상 올랐던 전기전자 업종도 0.72% 하락한 상황이다.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다. 장초반 130만원선을 회복했던 삼성전자는 0.54% 하락한 127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0.85%), 현대모비스(-1.3%), 기아차(-1.59%) 등 현대차 3인방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도 2.11% 빠졌다. 이밖에 LG화학(-4.34%), 현대중공업(-1.36%), 신한지주(-1.22%) 등도 모두 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19종목이 강세를, 4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704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45종목은 보합.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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