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임수 U헬스케어센터 내분비내과 교수팀이 개발한 'U-헬스케어 혈당 관리 시스템'이 특허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U-헬스케어 혈당 관리 시스템은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개인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포괄적 개념이다. 환자가 가정에서 혈당을 체크한 뒤 혈당측정기를 거치대에 올려놓으면 혈당 정보가 병원 서버에 자동 전송된다. 이후 환자의 병력과 현재 혈당수치를 시뮬레이션 해 현재 상태에 적합한 처방이 환자에게 문자로 전송된다. 임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2011년 60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 150명에게 6개월간 이를 적용한 결과, U-헬스케어 시스템을 적용한 군에서 가장 좋은 혈당 관리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저혈당 없이 혈당 조절 목표치(당화혈색소 7% 미만)에 도달한 비율은 30.6%로 대조군(혈당을 자주 측정하지 않는 군) 14.0%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임 교수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시설에 접근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효과적인 당뇨병 관리를 하는 동시에 의료비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당뇨병을 포함한 만성 질환 관리에 U-헬스케어 시스템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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