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호, 내달 10일 크로아티아와 평가전

홍명보 호 코칭스태프[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홍명보 호(號)가 유럽파를 포함한 정예멤버로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모의고사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7일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10일 크로아티아와 친선경기를 갖기로 합의했다"며 "세부 사항을 조율한 뒤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7개월 만에 성사된 리턴매치다. 한국은 최강희 전 감독 재임 시절인 지난 2월 영국 런던에서 크로아티아와 한 차례 평가전을 벌였다. 당시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턴) 등 유럽파를 총동원했으나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등 호화멤버를 앞세운 상대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0-4로 완패했다. 이번 재대결에는 동아시안컵과 페루 평가전에 제외된 유럽파들이 가세한다. 홍명보 감독은 "9월 평가전부터는 이들을 모두 소집해 기량을 점검하겠다"라고 공언했다. 한 수 위 전력의 크로아티아전은 대표팀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최상의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크로아티아는 7월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8위를 기록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A조에선 벨기에(승점 19)에 이어 승점 16으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과의 맞대결 전적은 2승2무2패로 팽팽하다. 한편 축구협회는 9월 6일 예정된 평가전 상대를 추가로 물색하고 있다. 당초 이란과 맞붙기로 했으나 내부 일정을 내세운 이란축구협회의 일방적인 취소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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