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5자 회담에 대해 사실상 거부하고 일대일 영수회담을 촉구할 것으로 7일 전해졌다. 노웅래 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시청 앞 천막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청와대의 5자 회담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노 실장은 이 자리에서 5자 회담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히고 박근혜 대통령과 김한길 대표간 단독 회담으로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해 해법을 모색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전략기획위원장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CBS 라디오에 잇따라 출연해 "형식과 의제는 관계는 없으나 전제는 단독 회담"이라며 5자 회담 제안을 거듭 거부했다.민 의원은 "정국이 굉장히 어수선하고 국민 여론이 진실을 밝히자는 요구가 높으니 단 둘이 만나 국정원 문제 해법을 찾자는 것"이라며 "원내 현안은 여야 원내대표가 스스로 풀면 된다"고 강조했다.다만 황우여 대표와 함께하는 3자 회담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민 의원은 "황 대표 출국 전에 NLL, 국정원 개혁과 국가기록원 개혁, 검찰 수사 등에 합의를 거의 마쳤었다"면서 "대통령과 양당 대표가 참석하는 3자 회담까지는 오케이(OK)하겠다"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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