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룩 대신할 골프웨어에 가벼운 하이브리드 골프화는 '필수품'
해외 원정골프에서는 기능성 골프웨어와 하이브리드 골프화 등으로 대폭 무게를 줄일 수 있다.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무게와의 전쟁."여름휴가철을 이용해 해외원정골프를 준비하고 있다면 일단 무게부터 줄여야 한다. 골프백만 해도 한 짐, 여기에 라운드에 필요한 물건까지 이것저것 넣다보면 어지간한 여행가방으로는 턱없이 모자란다. 당연히 요령이 있다. '선택과 집중'이다. 골프백부터 정리한다. 사용하지 않는 골프채는 과감하게 빼버린다. 스코어가 오히려 더 잘 나올 것이다. 의류도 마찬가지다. 요즘 출시되는 골프웨어는 비비드한 컬러에 소재까지 시원해 바캉스룩으로도 충분히 대신할 수 있다. 피서지와 골프코스 모두 통용되는 패션으로 통일하라는 이야기다. 김희재 아디다스골프 홍보팀장 역시 "골프웨어도 여러 종류의 프린트와 캐주얼한 패치 장식 등을 통해 패셔너블하게 연출할 수 있다"며 "땀 배출과 자외선 차단 등 기능성 소재 의류를 선택하는 게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에서는 아예 '바캉스룩'을 상하의 착장까지 맞춰 제안해 고민을 덜어줬다. 보는 것만으로도 청량감을 주는 다양한 사이즈의 스트라이프로 구성된 베이직한 셔츠에 린넨 팬츠가 대표적이다. 열대 지역에서 입을 수 있는 긴바지도 독특하다. 메시 소재를 바지에 적용해 자세히 보면 잔구멍이 보인다. 슬림한 피트의 바지와 대조적으로 힙과 허벅지 사이즈까지 여유 있게 제작해 장거리 비행까지도 고려했다.소매와 무릎을 탈부착할 수 있어 반팔, 반바지로도 변신이 가능한 비옷은 아예 골프백에 넣어둔다. 보스톤백도 해외여행을 위해 고안된 제품이 있다. 사이즈를 키우고, 캐리어를 장착해 끌고 다닐 수도 있다. 골프화는 따로 챙길 필요 없이 하이브리드를 선택한다. 라운드는 물론 아무 장소에서나 신을 수 있는 전천후 모델, 이른바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다. 에코 바이옴하이브리드, FJ 컨투어캐주얼, 나이키 루나스윙팁 캔버스 등이 있다. 부위별 액세서리류도 챙기자. 부피가 거의 없기 때문에 부담 없는 짐이다.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 햇빛도 막아주는 '팔토시'는 필수품이다. 필리핀과 태국 등 하루 종일 더운 나라라면 목만 시원하게 해주는 '넥쿨러'와 여름용 마스크 등 더위를 대비하는 아이템들도 필요하다. 무제한 골프처럼 여러 라운드를 소화해야 한다면 여벌의 모자와 장갑도 하나씩 더 집어넣어야 쾌적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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