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 동반한 폭우' 서울 날씨에 네티즌 '멘붕'

▲ 한국관광공사 트위터(@Kor_Visitkorea)에 올라온 청계천 범람 모습.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6일 오후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퍼붓는 가운데 네티즌은 SNS 등으로 실시간 현지 상황을 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트위터 운영자(@Kor_Visitkorea)는 "오늘 같은 날에는 여행도 좋지만, 계곡이나 강변에 계신 분들 특히 조심하세요~ 다들 비 피해 없으시길 바라요. 그나저나 저 집에는 가나요?"라며 범람한 청계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점심시간을 기해 쏟아진 폭우로 청계천 인도가 잠긴 모습이 담겨 있다.이외에 "청계천 이대로 좀만 더 있으면 넘칠 기세"(@yon_**), "산책보다 래프팅을 해야겠다"(@fair**) 등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먹구름이 몰려와 밤처럼 어두워진 강남역 주변 도로 풍경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강남역이 침수됐다는 소식은 오후 2시 현재까지 전해지지 않았다.

▲ 먹구름이 잔뜩 몰려와 밤처럼 변한 강남역(출처 : 트위터 choe**)

네티즌 JUBE**는 "창조경제에 이은 창조날씨! 국민이 덥다고 하자 무상급수 제공"이라며 정치계에 회자되는 용어로 재치있게 날씨를 표현했다. 소나기를 무상급수, 즉 공짜로 제공되는 물로 비유한 것이다.한 네티즌은 기습적인 소나기를 헤어진 연인에 비교했다. 네티즌 caut**는 "장마가 끝났다는 기상청의 선언 후에 이러는 날씨를 보니 일방적으로 이별통보 받고 미쳐날뛰는 사람을 보는 거 같다"며 소나기를 의인화했다.네티즌 sekr**는 남자친구(기상청)과 여자친구(소나기)의 가상 말다툼으로 날씨를 표현해 많은 네티즌의 웃음을 자아내게 하기도 했다. 기상청 : 왜그래...날씨 : 오빠가 뭘 잘못했는지 몰라서 그래?기상청 : 아니 말을 해줘야 알지...날씨 : 그걸 꼭 말해야돼?라는 식이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뉴스본부 박충훈 기자 parkjovi@ⓒ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