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인도네시아의 2분기 성장률이 5.81%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는 이전 분기 성장률 6.02%는 물론 전문가 조사치 5.9%를 밑도는 성적이다. 루피아 가치가 지난 4년래 거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에너지 비용이 상승한 것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다. 중앙은행이 루피아 가치 방어를 위해 금리를 올리면서 전반적인 소비가 줄어든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헬미 아만 시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 따라 경기가 둔화되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대외환경 악화에 의한 경기 둔화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6%에서 5.8~6.2%로 하향 조정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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